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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우터널 무료통행을 환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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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신문 작성일12-07-31 1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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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국우터널의 무료화를 줄기차게 요구한 칠곡 주민들의 바람이 현실로 다가왔다.

대구시가 국우터널의 통행료 징수기간이 7월31일 종료됨에 따라 8월1일부터 무료통행을 시행한다고 밝혀 칠곡지역의 주민들 뿐만아니라 국우터널을 이용하는 대구시민의 가정 경제에도 보탬이 될 것으로 보인다.

국우터널은 대구시 북구 국우동과 연경동을 연결하는 터널길이 370미터, 진입도로 1310미터의 왕복 6차선 도로로써 민간사업으로 지난 1995년 8월16일 착공, 1998년 7월7일 준공해 1999년 8월1일부터 올해 이달 31일까지 13년간 유로도로로 사용해 왔다.

통행요금을 놓고도 대구시와 지역주민들 사이에는 많은 논란을 벌였다.

협상끝에 대구시는 서민경제의 부담을 줄이기 위해 적정통행료인 800원보다 낮은 소형 500원, 대형 600원으로 책정을 했었다.

그래서 1999년 8월1일부터 화성산업 외 2개 건설사 컨소시엄에서 운영하다가 2000년 3월8일부터 군인공제회에서 통행료를 징수해 왔다.

이에 대해 칠곡 주민들과 야당은 “군인공제회의 방만한 운영과 대구시가 관리감독을 제대로 하지 않은 책임이 있다”며 “다수 시민이 이용하는 국우터널은 공익시설로 운영수익은 직·간접적으로 사회에 환원돼야 한다”고 줄기차게 요구해 왔다.

이런 노력의 결과로 대구시는 원금 상환잔액에 대한 재정부담 문제로 많은 고민을 한 끝에 지난해 7월5일 칠곡 주민편의와 국우터널 이용시민의 통행요금 부담을 덜어주고 지역 균형발전 차원에서 무료통행을 한다고 발표했었다.

이에 따라 대구시는 마침내 8월1일부터 무료통행을 실시하기에 이른 것이다.

국우 터널이 1일부터 일반도로로 전환되면 현재 일일 5만 1천여대의 통행량이 더 늘어나, 팔달교 등 칠곡지역의 교통소통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제 남은 것은 대구 수성구의 범안로이다.

국우터널이 무료화 됨에 따라 범물과 안심을 연결하는 범안로의 무료화에도 좋은 결과가 있기를 기대한다.
경북신문   kua34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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